애틀란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지난 2월 애틀란타 인권 및 민권 박물관에 소녀상 설치 계획이 알려지자마자 발빠르게 애틀란타 상공회의소연합, 박물관 기부자 및 이사들, 조지아주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소녀상 설치 반대공작을 폈습니다.
그들의 메세지는 "소녀상이 들어서면 일본계가 차별을 당한다", "글렌데일 일본계 아이들이 왕따를 당하는 것처럼 일본계에 대한 반감을 키울 것이다"라는 100% 거짓말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협박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데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한 논리는 바로 "한일 정부의 2015년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애틀란타 위안부 기림비 태스크 포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애틀란타에서 10마일 가량 떨어진 브룩헤이븐 시를 접촉하여 시의회에서 소녀상 설치 승인을 받아내고 오는 6월 30일 시 소유 공원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엽니다. 저희 가주한미포럼에서도 참석하여 함께 축하할 예정입니다.
브룩헤이븐 시와 애틀란타 태스크 포스에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