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시어부란 프로그램에서 이덕화씨가 낚시를 하는 이유(즐거움)를 이야기하는데....상당히 공감이 가서
한번 생각을 써봅니다.
50여년간 낚시를 즐기는 이덕화씨가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낚시를 하는 이유(즐거움)이란
첫째, 여유로워야 한다,즉 일상을 떠나 좋아하는 것을 즐길수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낚시터와 꼬기와 장비가 있어도
즐길수있는 여유로움이 없다면 다 쓸모없는 일이라구요.
둘째, 장비를 챙기면서 얻는 즐거움이 있다. 가방이나 새로산 물건들을 챙기면서 긴장되고 기대되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죠.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쓰지 않을지언정 챙기고 테스트해보는 기쁨은 해본 사람만 알것 같습니다.
셋째, 고기를 잡으면 좋고, 못잡아도 좋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또 자신을 위하는 시간을 즐기는 것. 그 시간 자체를 즐기는 기쁨인것이죠.
그래서 사격도 똑같다고 생각이듭니다.
누군가 묻죠. 이렇게 "아니 왜 사격,총을 하죠?(좋아하죠?)" 그럴때마다 그냥 무미건조한 대답으로 "그냥요" 했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앞으로 누군가 사격을 왜? 좋아하는지 묻는다면 저의 답변은....
나 자신을 위한 여유로운 시간을 만드는것, 장비를 챙기면서 혹은 만들면서 생기는 기쁨과 기대감, 그리고 잘쏘면 어떻고 못쏘면 어떻습니까?
그냥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웃고, 공감하는 것.....이런 이유로 사격장을 다니고 좋아한다고 말할것입니다.
에고....날씨가 좋아서 다음주에 야외사격을 갈 생각을 하니 싱숭생숭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좋은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