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늦은 오후... 잠시 시간이 나길래 새로 산 권총 두자루를 테스트 해보기 위해 사격장에 들렀다. 1시간 15분 정도 머물며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다.
사격장에 도착해서 우선 22구경 권총으로 준비운동...
그리고 이미 쏘아본 경험이 있는 Canik TP-9V2 로부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극찬을 받고 있는 총이다. 리뷰 중 하나를 소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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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took an already great pistol, and made it even better. This is the New for 2015 version of the TP-9 and let me tell you it is worth the wait.
Not only does it look great, it functions even better, My old TP-9 is still a great gun and I trust in it but it is going in the glove box, this one is taking it's place as my primary...
Look at these features.
The new TP9v2 is the next evolution of the popular TP9 series pistol. The TP9v2 is a 9mm DA/SA, striker fired pistol. TP9v2 is a solid choice for Law Enforcement agencies or any enthusiast who wants a full sized pistol that delivers performance in the harshest conditions. The TP9v2 features a cold hammer forged barrel, an ambidextrous top-slide-mounted decocker, fixed 3-Dot steel sights, interchangeable backstraps, striker status indicator, reversible magazine catch and an MIL-STD-1913 Picatinny rail. Unlike standard double actions once the decocker is engaged the pistol can still be fired in double action mode making this pistol both safe and versat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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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도 여러 방면에 참 무난한 총이라 생각된다. 이전의 TP-9SA 또한 여러가지 방면에서 호평을 받았었지만, 유일하게 문제라고 제시되었던 decocker 를 누르면 그걸 해제하지 않는 한 총이 발사되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했다. 터키에서 생산된 총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한 권총이라 생각된다.
그 다음에 쏜 총은 SAR B6P... 클럽매니져가 애틀란타 최고의 총잡이로 등극하시는데 일조한 CZ 75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한 clone이고 역시 터키에서 만든 제품이다. 가격은 놀랍게도 $300미만... 아직도 몸에 배어버린, recoil 에 과잉반응하여 탄환이 아래로 쳐지는 버릇을 버리지 못해서 탄착군이 자꾸 아래로 쳐지기는 했지만,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지금까지 쏘아 본 9mm semi-automatic 중에 제일 정확한 총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겨우 40여발 사격해 보았기에 자신있게 리뷰할 입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연습용으로 제일 많이 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무지막지한 Smith & Wesson Governor 를 쏘아보았다. 우선 실험 삼아 410 2 1/2" shotshells 를 장전해 쏘았다. 예상했던대로 상단한 소음을 내며 샷셸이 발사되었고 10 야드 거리이고 Hornady Critical Defense shell을 써서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spread가 크지 않았다.
그리고 moonclip을 사용한 45ACP 사격... 어?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해머를 cocking 하여 계속 싱글액션으로 쏘았는데 10 야드에서 SAR B6P 보다 더 정확하게 맞는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이다.
나름대로 추측해 본 이유는:
1. 총 자체가 무거워서 리코일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2. 싱글액션에서의 trigger pull 이 엄청나게 가볍다 (예전에 쏘아 본 다른 리볼버들과 비교가 안되게 가볍다)
3. Semi-auto의 recoil 에 과잉대응하는 내 개인적 특성(문제) 때문에 상대적으로 크고 무거운 총이 잘 맞는 것 같다
시간나는대로 좀 더 자세한 연구를 해가며 나쁜 습관을 줄여야 하겠다는 결심으로 오늘의 사격연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