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Photo Gallery more

Another reason for "Take me to Grady"

by 아누나끼 posted Jan 19,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적의 명의’ 피터 리, “한국 중증외상 치료체계 취약”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1/18






애틀랜타 그레이디 메모리얼병원의 피터 리(Peter Rhee) 외과 과장(Chief of Surgery)은 한국 아주대병원의 이국종 교수와 같은 하루를 보낸다.

피터 리 과장은 환자 수로 전국 다섯번째 규모인 그레이디병원의 외과를 총괄한다. 부속 그레이디 중증외상센터에는 애틀랜타를 비롯 조지아 북부 전역에서 온갖 사고로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환자들이 실려온다. 전국 세번째 규모의 외상센터이다.

외상센터는 신체 부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 외상환자들을 초기 응급시술을 통해 소생시키는 통합 의료시설. 일반 응급실에서는 소생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데려다 다양한 전문의들의 협진으로 소생 가능성을 높인다.

그가 전국적인 유명세를 탄 것은 애리조나대학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맡고있던 지난 2011년. 괴한의 총기난사로 머리에 치명적인 관통상을 입은 개브리얼 기퍼즈 애리조나 연방하원 의원을 기적적으로 소생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이국종 교수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며 한국에서도 체계적인 중증외상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국 정부는 곧 미국의 외상센터 체계를 모방해 전국에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세웠고, 피터 리 과장이 자문을 맡았다. 이후 거의 매년 한국을 방문하며 외상센터 체계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2016년에는 그레이디 메모리얼 중증외상센터장으로 부임, 지난해 외과 과장으로 승진했다. 지금도 그는 한국의 외상센터 체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중증외상치료 체계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작년 심각한 총상을 입은 북한군 귀순병사를 살려내 다시 한번 국민적 관심을 모은 이국종 교수가 여전히 열악한 외상센터의 실정을 호소한데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제도적인 체질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첫번째로 지적한 문제점은 전문의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다. “미국에서 외상전문의는 그 가치를 인정받는 편”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외상전문의가 되려면 다른 분야보다 긴 7년의 인턴과 레지던트 생활을 거쳐야 하고, 수료와 동시에 일반외과, 응급치료과 2개 분야에서 자격 인증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봉도 높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국은 “응급진료 분야에서도 의료수가가 수술 건수와 결부돼있다. 이는 “소방관에게 불을 끌 때마다 돈을 주겠다는 식”이라며 “언제 올지 모르는 외상환자를 돌보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도 인정하고 보상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 출동하는 응급대원들의 구조 매뉴얼도 엄격하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응급대원들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아프다고 소리치는 환자들을 중증외상센터로 데려오지 않는다. 소리 지를 기운이 있는 환자들은 응급실에 가면 된다”며 “혈압이 떨어지거나 의식을 잃고 있는 환자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분류해 대응하는 매뉴얼이 실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에서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에 대한 청와대 국민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서자, 보건복지부는 급기야 16일(한국시간) 이에 대한 방안을 공개했다. 피터 리 과장은 오는 4월 경주에서 열리는 의료학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한국 외상환자 치료체계의 발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리 외과장은?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정부 파견 의사로 우간다에 간 부친을 따라 한국을 떠난 후, 10살 때부터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성장했다. 조지아텍에서 프리메드를 전공했고, 매릴랜드의 군의관양성의대(USUHS)에서 전문의 자격증을 딴 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최전선에서 종군 군의관으로 활약했다.

그는 3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고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에도 몰두해왔다. 최근에는 응급환자의 혈액을 차가운 수액으로 대체해 생체활동을 일시 정지시킨 상태에서 수술한 다음, 다시 혈액을 체우는 ‘가사상태 기법’의 인체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



2011년 애리조나 국회의원 총격사건 후의 인터뷰




Who's 아누나끼

profile

Everyone has a plan 'til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 - Mike Tyson


자유게시판

준,정회원이상 자유로운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이용규칙은 아래의 [게시판 이용규칙]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입문자들을 위한 미국내 총기구입 Q&A 15 Hiccup45 2015.08.18 76192
공지 운영진과 Contact 방법 file Club_Manager 2015.07.04 41777
공지 [필독] 게시판 이용규칙 Club_Manager 2015.05.18 42496
1133 우연히 로또라도 당첨되면 좋겠네요... 3 충남너굴스 2024.07.06 23
1132 더운여름.잘계신가요? 오레건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10 file PAPAGUNS 2024.06.29 52
1131 미국 여행가서 쏴볼 총기들인데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ㅎㅎ 8 충남너굴스 2024.06.15 62
1130 미국에 가서 사격하는거 영상 촬영을 해볼까 하는데 아이폰 촬영으로 될지 모르겠네요... 13 충남너굴스 2024.06.22 65
1129 봄이 왔습니다. 3 file Tacticallife 2023.03.30 84
1128 2024.4.27~28.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사격대회(대구) 12 file Tacticallife 2024.05.28 84
112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Tiger20 2021.12.31 99
1126 가을 단풍놀이와 친목도모 사격 (1) file Tacticallife 2022.11.14 99
1125 우크라이나에 보낼 기부금 - MP5님을 대신해 올립니다. 1 file GSC_WebMaster 2022.03.10 102
1124 한국에 봄이 왔나 봄 5 file Tacticallife 2023.04.02 103
1123 PC에서 사이트 보이지 않는분 계신가요? 3 PAPAGUNS 2020.08.05 113
1122 현재 한국 수도권 남부 날씨 3 file Tacticallife 2022.08.08 115
1121 제 1회 조지아 슈터스 회장배 실내사격 대회 7 file MP5 2024.04.18 121
1120 FFL transfer $20불 4 file MP5 2024.01.15 126
1119 olight sale 내일부터 1 켑틴쿠스토 2020.08.12 132
1118 12월 25일 인사 드립니다. 6 file Tacticallife 2022.12.24 136
1117 연습용 Target 다운로드 받기 1 file Yoda 2022.04.07 137
1116 9.10.(일)문경생활체육 전국클레이사격대회 2 file Tacticallife 2023.09.21 138
1115 7.16~17 강원도 횡성에서 사격대회가 있었습니다. - 1부 -( 사진 많습니다.) 3 file Tacticallife 2022.07.18 139
1114 weapons carry licence 신청하고왔습니다 12 file paulsmith 2022.03.23 142
1113 ODT Gun Show & Swap Meet 건쇼 한번 가보셨나요? 3 file Min/매니저 2024.02.26 142
1112 이제 총에 입문?한지 한달남짓된 새내기입니다 4 file paulsmith 2022.04.17 145
1111 WEAPONS CARRY LICENSES 신청 후기 7 file tony707 2022.02.12 145
1110 반성합니다. 10 SGT-22 2022.04.06 146
1109 Weak hand shooting 10 file MP5 2024.02.12 147
1108 벙개? 번개? 3/29 (화) 오후 12:30, 존스크릭 인도어 레인지 10 file Tiger20 2022.03.24 148
1107 Hold Me Tight ! 4 file Oscar_Mike 2023.04.14 148
1106 도네이션 5 file RC 2024.01.28 150
1105 7.16~17 강원도 횡성에서 사격대회가 있었습니다. - 2부 -( 음식 사진 많습니다.) 10 file Tacticallife 2022.07.19 151
1104 Range 에 다녀왔습니다. 10 file Learner 2022.05.19 153
1103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6 Vic 2020.05.30 154
1102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8 file Tacticallife 2022.05.30 154
1101 NcStar. Tactical Apron 6 file 풍백시천 2019.05.17 155
1100 오랜만에 사격모임에서 회원들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3 쿠스토선장 2022.08.17 155
1099 Foxtrot Mike Fm-9 7" + Silencer 3 WangChoNim 2022.05.30 157
1098 상하쌍대 패턴 테스트 8 file Tacticallife 2022.03.27 157
1097 7.2~3 청주에서 사격대회가 있었습니다. 14 file Tacticallife 2022.07.03 158
1096 21년도 미주체전 연습을 위한 사격연습 TIP PAPAGUNS 2020.08.26 158
1095 시간때우기 좋네요 8 file paulsmith 2023.04.13 161
1094 파더스데이에 olight. 제품 세일하네요 4 file 만발 2020.06.16 163
1093 클럽 운영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7 켑틴쿠스토 2020.05.30 164
1092 9.24~25일 대구에서 사격대회가 있었습니다. 6 file Tacticallife 2022.09.28 164
1091 언제 기회되면 이거한번 해볼까요? ㅋㅋㅋ 7 file PAPAGUNS 2019.06.04 165
1090 생 초짜 권총사격 후기 및 총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8 apexjeff 2024.04.04 168
1089 오랜만에 사격장 다녀왔습니다ㅎㅎ 2 MOBILIS 2021.05.12 170
1088 가을 단풍놀이와 친목도모 사격 (2) 4 file Tacticallife 2022.11.14 171
1087 선장의 다음 총기 _ Styer AUG 불법소총 8 쿠스토선장 2022.10.26 174
1086 드디어 탄이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4 SGT-22 2020.07.30 176
1085 오픈채팅과 같은 단톡방은 없나요? 11 vivranium 2022.08.10 176
1084 질문_MP5 clone에 red dot optic sight는 어떻게 다셨나요? 13 쿠스토선장 2022.10.30 17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