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옹시미입니다.
혹시 아래에 있는 초보입문기를 안보고 오신분이라면
일단 나가셔서 초보입문기를 읽고 오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읽고 그냥 나오면 반칙입니다.
리액션에 진심 가득 담아서 리플도 달아주시고 구독과 알림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3년쯤 늦은 M&P 2.0 리뷰를 올리는 까닭은 제가 드디어 이 총의 진가를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초보 입문기에서 언급했다시피 제 M&P의 리어사이트는 왼쪽 끝에 고정되어 있었고
저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왼쪽만 쏘는 좌파인줄만 알고 살았습니다.
어떻게든 좀 개선해보려고 트리거를 APEX로 바꾸면서 그제서야 리어사이트를 발견했고
억울함에 몸서리를 쳤습니다만 사이트를 조정하고 어제 비로소 레인지에가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드디어 3년간의 고생을 마쳤군요.
늦바람이 무섭다고 3년동안 매니큐어칠 외엔 아무것도 해준게 없었는데 트리거바꾸고 배럴바꾸고 라이트달고 매거진 베이스도 깔맞춤해줬습니다.
금색으로 깔맞춤 해줄 매거진 릴리즈도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지난 3년간 M&P2.0이 좋은 총이라고 말하던 모든 선배들, 유튜브 리뷰어들이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갔던게 사실입니다.
왜 이렇게 안맞고 튀는 총을 좋은 총이라고 하는걸까?
당췌 이유를 모르겠었죠.
그랬는데 어제는 정말 이 총이 리코일도 부드럽고 잘 맞는 총이란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먼거리는 아니지만 7~10야드에서 이만큼 맞출 수 있었던 총은 그동안 Canik TP9 elite combat 하나가 유일했었는데
이런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주다니!!!!
글락이 좋은건 알겠지만 글락을 사기는 싫은 저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저는 M&P강추드립니다.
일단 못해도 이 총으로 천발은 넘게 쐈을텐데 오작동 전혀 없었구요
그립도 뭐 아주 훌륭하고
슬라이드 분리도 아주 편리하게 설계되어서 청소 관리도 무척 편리하고
심지어는 저만큼 맞아주면 만족스럽죠(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그렇습니다)
다만 트리거만큼은 꼭 바꾸시길 강추드리겠습니다~
이전 트리거로 두번다시 돌아가기 싫을 만큼 지금 트리거가 맘에 듭니다.
그리고 젲가 이 사이트로 고생을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이 사이트는 상당히 마음에 안드는것 같아요.
계속 트리지콘HD랑 아메리글로 사이트를 장바구니에 넣다뺐다 넣다 뺐다 그러고 있는데
계속 그렇게 넣다뺐다 하다가 싸겠죠? 사겠죠?
아이언사이트로 영 못맞추면 레드닷을 하나 달아볼까......도 했었는데
차라리 아이언 사이트를 업글하고 레이져를 하나 달아주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고수님들의 추천뽐뿌 부탁드립니다!
저와같은 피스톨 초보분들께 당부드립니다.
고수분들, 선배분들이 그립잡는거 가르쳐주실때 확실하게 배워두세요.
저처럼 3년간 총알 1,000발 넘게 안쏘고도 잘 맞추실 수 있습니다.
저도 어제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으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피스톨이라는 하드웨어는 큰 문제 없습니다 (제 리어사이트는 별개구요)
저는 유튜브로 총을 배우고 있다보니 '뭐 저정도는 굳이 설명 안들어도 나도 할 수 있는건데 뭐~' 하고 자만하다가 시간이 오래걸린거구요.
만약 고수에게 그립과 자세를 처음부터 배웠다면 지금 저정도는 한달정도면 마스터하고도 남을것 같습니다.
잘못된 그립으로 한참을 쏴보니 그동안 왜 그리 리코일이 거칠게 느껴졌는지 이제 이해가 좀 갑니다.
제가 최근에 유튜브에서 배운것중 가장 와닿아서 실천했던게
총 그립과 골프 그립과 비슷하다. 오른팔은 힘을 빼고 왼팔에 힘을 줘라.....라는 거였습니다.
과연 그렇게 해보니 사이트의 떨림이 확연히 줄고 탄착군이 만들어지더군요.
여튼 요새 저는 좀 신이 나 있습니다~
근데 총알값이 감당이 안되는군요
오우 멋진 리뷰와 솔직한 자신만의 실력향상의 비법을 소개해 주셨네요.
네, 클럽에서 매년마다 1~2번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좀 뜸해짐 ㅜㅜ) 전문 전술기관이나 교관을 초빙해 권총과 카빈의 운영을 연습하는게 이게 진짜 옆에서 잠깐만 교관이 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금만 코치를 해줘도 실력이 팍팍 늘어나는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클럽에서 처녀 출전한 전미한인 사격대회에서 전종목 메달을 다 휩쓸고 20년 30년 참석한 팀들을 능가할수 있었던것이 역쉬 체계적인 교육과 옹시미님같은 끓어올르는 열정 떄문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교육을 꼭 추천합니다... 특히 인도어에서 보다 야외에서 직접 뛰며 엄폐물을 피해다니며 사격하다보면 실력이 뿡뿡 늡니다~ ㅎㅎㅎ
너무 총알 낭비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이 그렇게 피눈물 을리며 습득한 깨닮음은 절대 잊어먹지않고 자신의 일부가 되니까요... 적어도 전 그랬어요. ^^
클럽을 알기전에 제가 잘모르고 때로는 사기도 당하며 사모은 쓰레기면 자동차 한대는 샀을거에요...ㅎㅎㅎ
사이트는 저는 인도어를 중심으로 (아니면 휴대용총) 하는것은 트리지콘 HD 사이트 (앞에 야광 오렌지 컬라가 들어간것)을 권하고 야외라면 앞쪽 그린 파이버와 (그린이 야외에서 좀더 잘보임) 뒤쪽은 밸랙아웃된 사이트를 권해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저의 모든 권총들이 이런셋업 입니다
옹사미님의 리뷰 보는데 요즘 유일한 낙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