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별 생각없이 건브로커 서핑중이었는데요....
작년부터 눈독들이던 stock ii 9mm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비딩을 눌렀어요~
뭐 당연히 누군가 비딩가격을 올릴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무도 비드에 참여를 하지 않더군요.
어라..???
덜컥 청약에 당첨되고 말았습니다.
살까말까 장장 3초정도 고민하다가 송금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갖고싶은건 갖기 전까지 눈에 계속 아른아른 거리게 마련이니까요~
며칠 후...
로컬건샵에서 픽업해가라는 연락이 오더군요~
가서 서류작업하면서 총을 좀 꺼내서 보여달라고 했는데요~
바로 양옆에서 막 반응들이 옵니다.
이 총은 대체 뭐냐? 어디꺼냐? 여기서 파는거냐? 등등등...
어깨 한번 으쓱 해주곤 아는척좀 해줬습니다~
아아아~~~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제가 뭐 뭔 대회나갈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쁜거 갖고 있으니 기부니 마구마구 좋아집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cz 클론이다보니 성능이나 퍼포먼스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확신이 있었구요.
직접 만져보니 cz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군요!
생각지도 못했던 불배럴이 달려있었습니다.
오호호호호호호호
이거 손맛이 좋아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마구 옵니다.
제 섀도우2보다는 살짝 짧고 p-01 보다는 확실히 큽니다.
사격해보니 손맛은 어째 섀도우2보다도 상회하는 느낌이네요??????????
이거이거 섀도우에 대한 사랑이 식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트리거도 아주아주 좋습니다!
섀도우 2를 처음 구입했을때 트리거 느낌에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 총도 트리거가 상당히 좋습니다!
이건 제가 뽑기운이 좋아서 그런건지 원래 좋은건지
비교대상이 없어서 일반화하기가 좀 힘들긴 하네요~
cz클론이라 역시 그립도 손에 착 감기고 좋아요!
다만 오리지널 cz보다는 그립 텍스쳐가 좀 부드럽지만 그립이 쫌 맘에 쏙 드는지라 바꿀수는 없겠어요!
그리고 사격에 큰 지장은 없으니까요~
그래도 약간만 더 어그레시브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제일 맘에 안드는건 사이트네요!
리어사이트는 어느정도 조정도 되고 나쁘지 않은데
프론트사이트는 그냥 검은색이라서 좀 아쉽습니다.
일단 매니큐어라도 좀 칠해주거나 조만간 파이버옵틱으로 바꿔줘야겠어요!!
일단 첫 느낌에서 사랑에 빠졌습니다!
리코일이 엄청 부드럽고 첫 사격답지 않게 아주 잘맞아주네요!!!!
이 총을 만져보니 역시 내공이 아직 너무 부족한 느낌입니다.
트리거 감에 상관없이 좌탄이 없어야 하는데
트리거 가벼운 총들은 어렵잖게 가운데를 맞춰주지만
트리거가 좀 무겁다 싶으면 여지없이 힘들어가서 좌탄내고 마니까요.
섀도우2를 혹시 구매계획에 넣고 계신분이라면 이 총도 고려대상에 넣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불배럴때문인지 총이 번쩍거려서 정신이 없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손맛이 cz보다도 좋은 느낌이거든요~
가격도 비슷하고!
단점이라면 더스트커버 아랫쪽에 레일이 전혀 없어서 라이트를 달 수 없고
매거진은 딸랑 한개만 주는것과
프론트 사이트가 걍 검은색이라는것 정도?
저는 이총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와우~ 이건 안되요!!!!
이제 탠폴리오의 세계에 빠져 버리고 마셨네요.
저도 예전부터 하나 있는데 CZ Shadow 2가 포르쉐라면 이태리제 탠폴리오는 페라리로 비교하고 싶습니다.
하드 크롬과 불베럴에서 오는 강력함과 스탁 3 에서도 실패한 완변한 발란스~ 캬~~~
다만 그립은 알류미늄 띤그립으로 바뀌주셔야해요... 또다른 세상을 경험하실수 있어요.
그리고 헤머, 트리거, 시어, 스프링, 프론 사이트 모두 바꿔 주셔야 해요... 폴리싱은 당현하구요.
이총은 다 좋은데 이태리 장인이 술쳐드시고 만든것같이 스탁 폼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위같이 투닝이 끝나면 CZ샤도우 3이 나와도 냠냠 씹어 드실수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텐플리로 리미티드 커스텀과 골드팀은 꼭 사셔야 합니다.
명작들입니다! 위의 총들은 거의 정밀 유도탄 같아서 쏘면 알아서 맞아 줍니다. 반동도 당현히 없고요 ㅎㅎㅎㅎ
암튼 득템을 감축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