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Colt King Cobra 용 나무그립이 배달이 되서 새신으로 갈아신긴 김에 총기 후기도 올리게 됬습니다.
제가 원래 나무그립 스텐레스 리볼버를 갖고싶었는데 구매할 당시엔 없어서 그냥 있는 고무그립 옵션으로 샀었어요. 나무가 아주 부드럽고 고무보다 와이드해요... 아주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크으..... 너무 클래식하고 예쁜것 같아요.
제가 작년 10월 말에 처음으로 사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첫 총기 샤핑을 하러 더블샷님 (남편)과 배쓰 프로 샵에 갔는데 제 눈에 딱 꽂혔던건!!!!
.......사실 King Cobra 의 언니인 Colt Python 이였어요... 그런데 가격도 가격인데다가 ($1399.99) 생전 처음 들어보는 총이라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기도 해서 그 바로 밑에 있던 더 작고 가벼운 이 킹코브라를 쥐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999.99 주고 질렀죠.
지금도 전 옛스런 느낌의 총기인 리볼버랑 1911에 더 끌리는것 같아요 ㅋㅋㅋ 건축디자인이라 또 저도 모르게 디자인을 중요시 하나봐요~
그런데 저와 더블샷님 주변에 리볼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저 혼자 reddit 과 유튜브로 다루는 법, 잡는 법, 관리하는 법 등등을 독학하게 되었어요.
일단 리볼버의 큰 장점들은 예쁘다는것? ㅋㅋ 그리고 기계적으로 봤을때 세미오토보다 심플해서 jam 될 확률도 낮고 닦을 것도 별로 없다는것 같아요.
단점은... 총알이 한번에 5~6개 밖에 안들어가서 Jerry Miculek 이 아닌 이상 대회용 보단 호신용이나 레크리에이션용으로 적합한듯 해요. 콜트 리볼버 로써의 단점은 가격이 세다는것...
제 킹코브라는 2019 리메이커 버전이에요. 3 인치 짜리 barrel, 6-shot .357 Magnum/.38 Spl caliber 이구요 싱글액션 더블액션 둘다 됩니다. 싱글액션 trigger weight 는 4 lbs, 더블액션은 9 lbs 쯤 됩니다.
제 carry pistol 도 리볼버 인데요 (S&W 442 Airweight (DA only)), 이것과 비교해 볼때 콜트는 방아쇠 무게가 훨씬 가볍고 부드러운것 같아요. S&W 는 13 lbs 쯤...;;;, 킹코브라는 SA 은 4 lbs, DA 은 9 lbs 쯤 되요.
그리고 cylinder latch 도 S&W 는 좀 뻑뻑하고 힘이 많이 들어가는데 콜트는 힘 안 들이고 슉 슉 부드럽게 잘 움직여요.
하아... 저 그루핑 어쩔 ㅋㅋㅋ 킹코브라 처음 사격한 날! 이때 제가 사격 경험 2주차 였어요 ^^;
예쁜 리볼버를 쏘겠단 의지로 처음부터 .38 spl 의 반동을 참아가면서 훈련을 해서인지 이젠 왠만한 권총 반동 (.22 lr, 9mm, .45acp)에 지장은 별로 안 받는것 같아요. 그치만 .357 매그넘은.... 어후.... 손바닥 부서지는 느낌이에요 ㅠㅠ
이상 콜트 킹코브라 리볼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