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순전히 셀프 디펜스를 위해서 사격을 배우기 시작 했습니다.
Abe Lincoln may have freed all men, but Sam Colt made them equal...
(에이브러햄 링컨은 모든 사람을 자유롭게 만들었고. 새뮤얼 콜트는 그들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체구도 작고 손도 작은 저는 콜트가 모든 사람을 평등한 조건으로 만들어 준 것에 매우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처음 총기를 배울때는 정말 무서워서 만지기도 어려웠고, 볼때마다 심장 떨려서 캐리는 꿈도 못꿨는데
캐리 안할거면 제가 셀프 디펜스 용으로 사격을 하는게 말이 안되쟎아요?
그래서 아예 컨실 캐리 퍼밋 받고 캐리를 시작 했습니다.
진짜 웃기는 일이 있었던게 제가 처음 사격을 시작 하면서 총과 총알이 함께 있으면 괜히 사고 날까봐 (?!) 총은 따로 세이프에, 총알은 서랍에 넣어 뒀는데
재작년에 존스크릭 인도어에서 총알 엄청 비쌀때 사 둔 50발 박스를 어제 청소 하면서 찾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2년 동안 청소 안한건 아닌데 워낙 깊숙히 숨겨 뒀던 애라 어제 막 이리 저리 먼지 빼다 보니 어엇!
아니 왜 겨우 50발인데 땡잡은 느낌일까요?
아뭏든, 수다는 여기까지 하고.. ㅋ
제 케리 총은 기초중에 가장 기초라고 불리우는 Sig Sauer P365XL 입니다.
살 때 부터 옵틱이 달려 나와서 다른 옵틱은 써 보지 못했습니다.
장점 단점 그냥 반말로 씁니다~
장점: 가볍다, 손에 딱 맞는다, 캐리 하기 쉽다. 차에 가지고 다니거나 가방에 캐리 하거나 심지어 허리에 차도 큰 부담이 없다. IWB, OWB 둘다 할만 하다. 특히 날씨가 쌀쌀 해 지면 부담 없이 허리에 걸칠 수 있다 ㅎ
레드닷이 달려 있어서 호흡만 잘 고르면 그루핑이 어렵지 않다. 작은 총임에도 불구하고 12발이 들어간다. 차에는 엑스트라 매거진이 항상 있다.
단점: 가벼워서 인지 총을 쏘고 나면 리코일이 많이 느껴지고, 가끔 가다 슬라이드가 100% 뒤로 가지 않아서 사격 중간에 슬라이드를 체크 해야 할 때가 있다. 메거진이 잘 빠진다.
결국은 좀 더 좋은 총으로 갈아 타야 하는가.. 하고 요즘 고민 중 입니다.
특히 캐리하는 총은 제 손에 딱 맞았으면 하는데 이 총은 그래도 연습 조금 했다고 이제야 편하거든요...
저는 언제쯤 되어야 쫘아악~~~ 깔고 사진 찍을 수 있을까요? ㅋ
다음 주자 나오세요~
총기 휴대의 철학서부터 진짜 휴대하신 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총의 기스까지 ^^
화기야 말로 위기상황에서 상대의 신체적 또는 물리적 위의에서 사용자를 "이콜라이즈" 할수 있는 때론 유용한 도구라 생각합니다.
타이거님의 실전 휴대와 기본 철학에 감명을 받으며 추천을 한번밖에 날릴수 없다는것에 애석함을 느낍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