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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 p-01 (feat.CGW)

by ongsimi posted Mar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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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1.jpg

 

여전히 cz에 꽂혀있는 옹시미입니다.

 

작년 cz shadow2에 매료된 이후 다른총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특히 섀도우2의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트리거감에 깊이 매료되어버려서

다른총들.....특히 폴리머 스트라이커방식의 총들의 딱딱한(?) 트리거감이 점점 별로인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였을까.... 캐리하려고 샀던 시그 p365XL에도 거의 손이 안가더군요.

그나마 트리거랑 배럴이랑 사이트를 바꾸고 아주 잘맞는 S&W M&P2.0 외에는 손을 대지 않는 편식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들고다닐만한거 뭐 없을까........하고 찾아보다가

cz p-01을 구입해봤습니다.

 

구입 당일!

적당히 배럴만 좀 청소해주고 바로 레인지에 들어가서 기대감 만땅 부푼 가슴으로 첫 사격을 해봤는데요.

 

첫인상은 대실망....ㅠㅠ

여지없이 다 좌하탄납니다.

더스트커버 끝까지 채운 스틸프레임이니 묵직하긴 하지만 섀도우2의 그것에는 못미치구요.

트리거감이 섀도우에는 비교가 되지 않았어요.

단 cz계열 총답게 그립은 역시 손에 착 감기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그치만 역시 섀도우2랑은 완전 달랐어요.

길고 무거운 트리거가 아무래도 이유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cz는 또 cajun gun works가 잘 만진다고들 해서 저도 신청하고 기다렸어요.

워낙 작업이 오래 밀려있는 업체다보니 웨이팅만 근 한달 넘게 걸리더군요.

 

웨이팅도 기다릴겸 매주 레인지에 들러 쏴보니 이제 어느정도 트리거에 적응되면서

슬슬 잘맞기 시작했어요.

이 트리거에 적응되니까 오히려 스티프한 느낌의 스트라이커방식의 총들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오호라!!!

 

얼추 이 총에 적응하기 시작할때쯤 Cajun gun works에서 제 차례가 되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안보내도 될만큼 잘 맞고 있던 시점이라 살짝 망설이기도 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잖아요?

 

프로패키지에 트리거는 은색으로 바꾸고 

사이트에도 좀 아쉬움이 있던터라 사이트로 영점조절이 가능한걸로 바꿔봤습니다.

 

작년 12월초에 보냈는데 돌려받기는 얼마전 2월 말에 돌려받았어요....ㅠㅠ

 

무제-1 복사.jpg

 

 

 

 

p01-2.jpg

 

 

 

 

 

 

아 물론 그립도 바꿔줬습니다.

아주 잘어울리는것 같아서 맘에 쏙드네요.

 

일단 그립은 워낙 나쁘지 않았던 터라 좀더 어그레시브한 패턴으로 업글했어도 그리 크게 체감은 되지 않지만

뭐 디자인의 완성도에서 전투력이 좀 상승됩니다!

 

은색으로 매칭한 트리거는 검은색 배럴보다는 은색 배럴이 더 어울릴것 같아서 사포로 살살 문대서 검은색을 벗겨내주니 잘 어울리네요.(해머도 은색으로 할껄....)

 

사이트도 영점 조절이 가능하지만 워낙 CGW에서 영점을 잘 맞춰줘서 따로 조정할 필요는 없더군요.

 

 

그리고 트리거!!!!!!!!!!!!!

 

세상에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트리거 무게가 거의 종전의 절반으로 줄어든것 같아요!

거기에 새로 매칭한 아이언 사이트도 꽤나 좋았어요.  특히 리어사이트가 꽤나 뒤로 밀려나서

짧은 총임에도 긴 총을 쏘는것 같은 정확도가 생겼습니다.

레인지가서 몇차례 시험해봤는데 역시 돈들인 가치가 있었습니다.

 

 

만족감이 아주 높은것은 장점이지만 p-01총값+CGW 건스미스 가격을 더하면 뭐 그냥 섀도우2 가격이랑 똑같은건 단점.

그리고 역시나 cz계열 이외의 총은 잘 눈에 안들어오는것도 단점이군요~

 

저는 그냥 가방속에 넣고 다니지만 

역시나 현재 캐리중인 총이 맘에들고 믿을만 하다는것은 정말이지 큰 안정감을 줍니다.

Comment '8'
  • profile
    MP5 2022.03.11 23:16
    와우 옹사미님 정말 최고입니다!
    아주 하나의 예술 작품 같아요.
    역쉬 커스텀샵이 돈 값어치를 하는것 같아요.
    빨리 반나뵙고 싶습니다… 총에 대한 열정이 정말 존경 스럽습니다.
    좌탄 나는것은 저는 트리거를 너무 쌔게 당겨서 제가 사격을 잘못하니까 잘 발생하더라구요 ㅠㅠ
    혹시 커스텀 샵에서 툰하고 낳아졌나요?
    득템을 감축 드립니다.
  • profile
    ongsimi 2022.03.14 10:25
    훨씬 좋아졌죠!
    근데 좌탄은 처음 구입당시만 그랬고 트리거에 익숙해지니까 좋아지더라구요.
    지금은 트라거압이 더 맘에 드는정도?
  • profile
    Min 2022.03.12 14:04
    저도 율초에 CZ 75 SP-01 Competition 하나 장만했는데요. 무게감이랑 그립감에 대만족 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쏴보진 않았어요..바라만 보고 만져만 보는 매력에 빠져서 ㅡㅡ
  • profile
    ongsimi 2022.03.14 10:25
    그거 군침나는군요!!!
  • profile
    Tacticallife 2022.03.13 07:22
    의외로 cz에서 권총 잘만드는듯..ㅎㅎㅎ
    미국가서 한번 쏴보고 싶습니다..
  • ?
    Trail 2022.03.13 13:56

    ' 한번 ' ??


    첵코와 폴란드 가 두번의 세계대전 그리고 공산 위성국가 등을 거치며 오늘날의 국가가 되었지만.

    창의적 기술이 제법있읍니다.


    CE 공부할적,폴란드식 Base 에 Target 을 Relation 등의 ( 한국어 처럼 '주어 목적 동사' 와 같은식 )

    Ex : 1에 2를 +하면 3답 .. 하는식의 ~


    쏘씨얼러지 교수께서, 전쟁에서 준비된 군인이 모자라면, 준비안된 인원으로 채워야 되고.

    머리크고 엉덩이 굼뜬 책벌래들은 전장에서 총맞을 확율이 훨씬크고, 전쟁뒤 재건의 중심이될 인력이 줄어든다고. ..


    GSC 유튭비됴 중에 VZ 리뷰도 있읍니다.


  • profile
    Tacticallife 2022.03.15 00:03
    의외로 cz에서 권총 잘만드는듯..ㅎㅎㅎ
    미국에 갈 수 있으면 "여러번" 쏴보고 싶습니다..
  • profile
    ongsimi 2022.03.15 17:28
    ㅎㅎㅎ
    의외가 아닙니다~
    cz75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많이 카피된 권총중에 하나에요~
    대표적인게 북한제 백두산 권총이고 이외에도 터키 이스라엘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중국등지에서 카피제품이 나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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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p320 carry - xcarry grip module

    매우 늦은 감이 있지만...그리고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 x carry 그립으로 교체했습니다. 비버테일이 높고 길어서 홀스터에서 뽑을때 뭔가 안정감이 있구요 그립앵글이 뭔가 더 직관적입니다. 사격은 주말에나 해볼거 같네요.
    Date2022.04.11 BySGT-22 Views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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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Colt King Cobra 나무그립 + 총기후기

    오늘 드.디.어. Colt King Cobra 용 나무그립이 배달이 되서 새신으로 갈아신긴 김에 총기 후기도 올리게 됬습니다.  제가 원래 나무그립 스텐레스 리볼버를 갖고싶었는데 구매할 당시엔 없어서 그냥 있는 고무그립 옵션으로 샀었어요. 나무가 아주 부드럽고 ...
    Date2022.04.08 Byjellyshot Views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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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AREX Delta M (gen2)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나름 괜찮은 핸드건을 하나 소개해 볼까합니다. AREX는 유고 슬라비아 내전 이후 독립된 나라들 중에 하나인 슬로베니아 에서 세워진 25년 쯤 된 회사입니다.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현제 동유럽 ...
    Date2022.03.16 ByYoda Views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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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Tanfoglio witness stock II

      얼마전 별 생각없이 건브로커 서핑중이었는데요.... 작년부터 눈독들이던 stock ii 9mm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비딩을 눌렀어요~ 뭐 당연히 누군가 비딩가격을 올릴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무도 비드에 참여를 하지 않더군요.   어라..???...
    Date2022.03.15 Byongsimi Views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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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staccato c2 구입기

      저의 초모 입문기부터 누누히 말씀드려왔습니다만  저는 이 총에 매우 꽂혀있었더랬죠~   건브로커에서 몇번이나 찾아보고 살까말까 한 삼백번 고민하다가 미루고 미뤘던 2021년 이었는데요. 작년 10월인가....로컬 건샵에 입고된것을 알고 구경이나 해볼겸 ...
    Date2022.03.14 Byongsimi Views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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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cz p-01 (feat.CGW)

      여전히 cz에 꽂혀있는 옹시미입니다.   작년 cz shadow2에 매료된 이후 다른총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단점이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특히 섀도우2의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트리거감에 깊이 매료되어버려서 다른총들.....특히 폴리머 스트라이커방...
    Date2022.03.11 Byongsimi Views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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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Kahr MK9 Stainless 9mm

    Kahr MK9 Stainless 9mm 입니다. 통일교 집안인 한국계 문선명 아들중 한명이 참여해 만든 회사로 틈새 시장을 노렸던 마케팅과 괜찮은 품질로 90년대 후반부터 휴대용 총으로 꽤 주목받던 회사입니다. 방아쇠는 더불액션 온니지만 꽤 크리습합니다. 쇠로 만든...
    Date2022.02.04 ByMP5 Views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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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STACCATO C2

      2년 반 쯤 전에 Staccato P 모델과 Staccato C 모델 둘 중에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P 모델은 carry하기에는 부담되는 무게와 크기라서 결국 C 모델로 결정 했었습니다. C 모델도 지금도 잘쓰고있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총 이지만 싱글 스택 이기에 8발 밖...
    Date2021.11.21 ByYoda Views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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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Foxtrot 9mm 5인치 구매했습니다.

    제 5번째 총기인 FOXTROT 5인치 글락 메거진 호환으로 구매했습니다. 구매후 메그풀 사이트,그립으로 바꾸고 레드닷 하나 사서 영점 잡았습니다. 9MM로 15야드 거리는 문제 없이 들어 가네요. 총도 가볍고 반동도 적고 앞으로 이것만 사용할거 같은 생각이 듭...
    Date2021.09.17 Bytony707 Views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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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CZ총에 꽂혔습니다!!

    최근에 상당한 급발진 성향을 띄고 있는 옹시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하루속히 이 지름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무언가 강려크한 한방이 필요했던 저는 500달러 안팎의 총들을 계속 사 봐야 뭔가 만족이 안될것 같으니 쎄게 한방 가보자는 마음을 ...
    Date2021.09.10 Byongsimi Views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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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CZ총에 꽂혔습니다!

      요즘 m&p 2.0이 잘맞기 시작하면서 삘 잔뜩 받은 옹시미입니다~ 무려 피스톨 리뷰게시판을 제가 마구 도배하고 있군요!!!           요즘 전 매주 레인지에 가서 돈을 총알을 마구 흩뿌리고 옵니다. 일단 제 M&P가 잘 맞아서 너무 사랑스러워졌는데...
    Date2021.09.08 Byongsimi Views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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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3년쯤 늦은 M&P 2.0 compact 리뷰

    안녕하십니까 옹시미입니다.   혹시 아래에 있는 초보입문기를 안보고 오신분이라면  일단 나가셔서 초보입문기를 읽고 오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읽고 그냥 나오면 반칙입니다. 리액션에 진심 가득 담아서 리플도 달아주시고 구독과 알림설정까지 부탁...
    Date2021.09.03 Byongsimi Views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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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초보입문기5 - 최종회

    어느새 5편입니다. 막바지로군요~~ 영차영차 저의 CMMG 밴쉬는 저에게 또 다른 신세계를 경험시켜줍니다. 총기 메카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이렉트 블로우백방식이 아닌 (어쩐지 리코일이 다이렉트로 올것같은 뉘앙스잖아요?) CMMG는 레디얼 딜레...
    Date2021.08.27 Byongsimi Views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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