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문가는 아니라 제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으로만 리뷰해봅니다..!
지난주에 P320 컴팩트를 새해 첫 콜렉션으로 들이고 주말에 실내 사격장을 갔지만 존윅2의 영향으로 2시간이라는 대기시간으로 인해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퇴근후 실내 사격장에 잠시 들릴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일인 오늘도 15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에 직원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존윅2 영향도 있지만 근처 다른 실내 레인지가 리모델링중이라 휴업에 들어가
손님들이 다 여기로 몰린다고 하네요.. 역시 존윅2때문만은 아니였었나봅니다..
오늘 가지고간 권총은 제 9MM 콜렉션들인 시그 P938, P226 MK25, P320 컴팩트, 글록 17, 글록23(9미리컨버젼), HK VP9.
하지만 사격후 6개 권총 손질의 뒷감당이 두려워 요즘 핫하다는 스트라이커 파이어 3종셋트만 쏘기로 결정하고
마침 쟁여놓은지 쫌 되 물갈이가 필요한 우리의 영원한 연습탄인 윈체스터 흰박스와 400발과 페더럴 50발 9MM 총알로
오늘의 스트라이커 파이어 3형제 권총 비교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왼쪽부터 P226 MK25, P320 컴팩트, 글록23(론울프9mm컨버젼), HK VP9.
MK25는 쏘지않고 과시(?)용으로 테이블에 올려놓기만 하려고 들고들어갔다 3탄창이나 쏴주고 말았습니다..ㅜ
아쉽게도 레인지 안에서 사진은 이걸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찍지 못하였습니다..
오후 6시가 지나자 동네 총덕들이 퇴근후 이 하나뿐이 남지 않은 실내사격장에 좀비때마냥 몰려와
레인저가 원래는 하지도 않던 사격자리까지 배정해주며 빨리빨리들 쏘고 가라고 눈치주느라 계속 사격밖에할수가 없었습니다..
사격후엔 집에 와서 손질하려고 분해만 해놓고 귀차니즘의 폭발로 그냥 수건으로 덮어놓고 컴퓨터에 앉아 버렸습니다..
아마 총기 청소는 내일이나 모레쯤 천천히 해주어야 할거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으로 순위를 매겨본다면..
트리거의 느낌 - P320 >= VP9 > 글락23
- P320은 P226의 싱글액션처럼 매우 부드럽고.. VP9의 트리거는 부드러움보다 깨끗이 딱부러지는듯한 느낌..대신 리셋이 별로.. 글락은 무난..
그립의 편안함 - VP9 >>> P320 = 글락23
- VP9의 인체공학적 그립은 정말이지 예술... P320은 편한데 무슨 PVC 파이프 잡는 듯한 느낌.. 글락은 역시 무난..
정비성 - 글락23 > VP9 >>> P320
- 글락은 정말 초등학생도 1분만 가르쳐주면 완전분해가능.. VP9은 유투브 보며 분해가능.. P320 유투브에서 조차 분해 하지 말라 말림...
P320의 트리거 어셈블리는 정말이지 함부로 뜯기가 무서울정도로 복잡하게 생겼습니다.. 미육군에서 어떻게 관리할건지 궁금하네요..
오늘 4총을 쏴보며 든 생각은.. 역시 P226는 비싼만큼 값어치를 하고 이제는 CZ P10C가 매우 궁금하다.. 입니다..
또 역시 어느회사 총이 더 좋다기 보다는... 그냥 자기 손에 편하고 제일 많이 쏴본총이 제일인거 같습니다.
전 글락만 어느덧 7년을 쏜 벽돌파라 아직까지는 글락이 저중 제일 별로지만 그래도 글락이 제일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