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연 하나 올려 봅니다.

by 벤드에이드 posted Ma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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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소유가 불법인 한국에는 아주 많은 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중 하나 였습니다.

결혼전 좋아 하는건 하고 살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에어건 수집 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서바이벌 게임 이라 불리는 에어건 놀이의 1세대 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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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이정도 수집 하는데 거의 실총 가격 들었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델을 보면 정식 수입이 안되는 모델이 다수 이고 칼러 파트가 들어가지 않은게 대부분 이니 솔직히 밀수로 들어온 고가의 장난감 이었습니다.

집사람이 결혼 하려면 다 처분 하라고 하여 처분 하게 되어 이 사진이 건수리 라는 사이트 에 중고거래 란에 올려 한대 화제 가 되기도 했네요. 여기 까지는 제가 총을 사고 싶은 이유와 내세울것 없는 현재 상태에서 회원 님들에게 좀더 친근해 지기 위한 제 자랑? 이었습니다.

제가 미국에 이민온게 작년 9월 입니다. 이민전 많은걸 처분 하게 되잖아요? 그중에 결혼전 처분 하라고 했지만 남겨둔 찌그래기 피스톨과 라이플 7정 정도 있었습니다.

불법 인줄 알지만 중고나라 에 보니 판매하는 사람들 있길래 M9 한정을 판매글에 올렸습니다.

아마도 출국 한달 정도 되었을 겁니다. 가격은 중고 라서 홀스터 포함 20만원 이었죠 누군가 사겠다고 직거래 하자고 해서 아파트 로 오라고 해서 주차장에 물건 들고 갔더니 경찰 이랍니다.

총포 화약류 단속법 위반! 컬러파트가 들어 있지 않아서 입니다. 집사람에게 말도 못하고 경찰 조사 받고 출국 했습니다.

본가 로 한국 주소를 해놓아 그곳으로 벌금 50만원이 날아와 형님께 대납 부탁 드렸습니다.ㅠㅠ 미국 들어와 집사람에게 고백 했고요 . . . . 제가 총 사는데 어려움이 있는 이유가 이런 과거 때문 입니다. 당시 판매 하려던 장남감 총은 이것 입니다.

그런데 왜 홀스터 까지 압수 당했는지 지금 생각 하면 약 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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