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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cato c2 구입기

by ongsimi posted Mar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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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초모 입문기부터 누누히 말씀드려왔습니다만 

저는 이 총에 매우 꽂혀있었더랬죠~

 

건브로커에서 몇번이나 찾아보고 살까말까 한 삼백번 고민하다가 미루고 미뤘던 2021년 이었는데요.

작년 10월인가....로컬 건샵에 입고된것을 알고 구경이나 해볼겸 찾았는데

그냥 들고와버렸네요~ㅎㅎ

 

stct_2.jpg

 

라이트와 레드닷을 구성하다보니 요다님과 동일한 구성이 되어버렸네요.

다만 레드닷은 레드가 아닌 그린닷이라는게 차이점입니다.

 

 

일단은 저 택티컬한 룩의 디자인이 매우매우매우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지금봐도 제가 가진 어떤 총보다 생긴것 하나는 정말 잘 생긴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1911의 장점은 계승하면서도 단점을 잘 보완해냈다는 2011이라는 바이브도 상당히 맘에 들구요.

 

그립은 cz에는 비할바는 아니지만 제 손에는 꽤나 괜찮습니다.

그리고 트리거!!!!

 

트리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엄청 간결합니다.

무게도 적당하고 특히 리셋이 엄청 짧으면서 깔끔합니다.

분명히 스프링의 장력과 잘 깍여진 쇳덩이의 움직임으로 만들어내는 느낌임에 틀림없을텐데 

마치 무슨 디지털 기기를 만지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에요.

 

총의 성격이 컴피티션보다는 캐리에 좀더 촛점을 맞추고 있는만큼 트리거의 무게는 적당히 합니다.

가벼운건 아니고 무거운데 캐리하기에 적당한 무거움? 

여튼 아주 분명하고 정확한 느낌의 트리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총을 캐리할 목적이 아니라 그냥 레인지토이겸 홈 디펜스용도로 구매한지라 트리거가 조금만 더 가벼워도 좋겠다는 생각은 들긴 듭니다.

 

stct.jpg

 

할로썬 508T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사실 제가 레드닷 자체에 입문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터라 할로썬의 명성만 들었을뿐 소유해보는건 처음인데요

빅팬이 되었습니다!!!!!

 

정말 좋네요.

에임도 쉽고 잘 맞습니다.

더우기 이 총은 레드닷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상정해서

옵틱 플레이트 자체가 기존 아이언 사이트와 동일하게 사용되도록 보조 리어사이트가 달려있어서

일단 아이언 사이트로 얼추 에임을 하다보면 바로 레드닷이 보이기 때문에 궁합이 좋은 느낌입니다.

 

 

슬라이드를 철컥철컥 움직여보면

이 쇳덩이가 얼마다 고단하게 뚜드려 맞았을지 알것도 같습니다.

쇠와 쇠가 만나서 움직이는데도 이렇게나 부드럽다니.....

cz 섀도우가 주는 느낌과도 또 결이 좀 다른 부드러움이네요.

 

여튼 이 총에 총알을 넣고 슬라이드를 당겨 장전한 후 트리거를 당겨 발사시키는 모든 과정이 하나하나 즐거움을 주는 총임에는 분명합니다.

탄두가 불배럴을 통과해서 슬라이드를 후퇴시켜서 제 손에 전달되는 리코일도 꽤나 훌륭하구요.

 

 

단점입니다.

 

가격입니다. 총 가격에 세금내고 레드닷달고 라이트를 다는것 만으로 3천불은 가벼이 날라갑니다.

덕분에 사고 싶었던 시계 하나를 뒤로 미뤄야 했습니다.

퍼포먼스는 분명히 훌륭하지만 리코일만 보면 cz가 더 훌륭한 느낌입니다.

섀도우2는 물론 이 총보다는 더 긴 배럴과 스틸로 배럴 끝까지 뻗은 더스트 커버에서 주는 안정감에서 오는 것이겠지만

2배는 비싼듯한 체감의 총에는 바라는것도 더 많아지는 거니까요~

 

그립부분은 다행히 제 손에는 아주 좋지만 손이 작은 분들이라면 좀 부담스러울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됩니다.

 

프레임은 스틸이지만 그립부분을 폴리머로 구성해서 무게는 낮추고

그러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는 잘 잡은 부분이 정말 좋습니다. 

이 부분에서 정말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맛본 느낌입니다.

저는 폴리머 총의 무게중심이 너무 높은게 참 싫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캐리하기에는 약간 투머치 느낌이고 레인지토이라기에는 조금만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는데

디펜스 용도로 쓰기에는 정말 최고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당분간 제 머리맡을 담당할 총은 이총 외에는 없을것 같네요.

Comment '8'
  • profile
    MP5 2022.03.15 06:26
    와우 안전 예술이네요!
    옹시미님 요새 완전 질주 하시네요 ^^
    너무 멋지고 저도 한번 갖고 싶습니다 흐흑
    와우 근데 3천불! 너무 넘사벽이에요 흐흑
    오늘도 멋진 리뷰 침만 흘리다 갑니다... 와우 진짜 죽입니다.
  • profile
    ongsimi 2022.03.15 16:58
    질주는요 무슨....ㅎㅎㅎ
    질주라는 단어에 어울릴만한 분들이 여기에 너무나 많으신데요~ㅎㅎ
    저는 천천히 거북이 걸음중입니다~~
  • profile
    Tacticallife 2022.03.15 08:42
    권총인데 많이 비싸네요..
    좋은 권총 잘봤습니다.
  • profile
    Yoda 2022.03.15 22:07

    총을 디자인할때 각각의 총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용도에 쓰일 것인가를 생각하며 만들텐데
    Staccato C2 를 디자인한 사람의 의도는
    "1911의 트리거감과 그립의 각도를 선호하지만 1911의 단점이라고 여겨지는 무게와 장탄수 때문에 약간 아쉬운 감이 있는"
    특정 그룹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트리거가 훨씬 더 부드러운 총도 많을것이고. 무게가 가벼운 폴리머 총들도 많고, 장탄수가 더 많은 총도 많지만
    어느정도 대량생산(?) 하면서도 배럴과 프레임의 Fitting을 수작업으로 해서 거의 완벽한 Fit을 만들어 1911의 단점을 보완한 훌륭한 총인것 같습니다.
    물론 시합용으로 쓰거나 conceal carry 하기에 이상적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1911만의 장점과 더블스택 폴리머건의 장점을 잘 조합시킨 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자동차에 비유해 보자면 람보르기니나 페라리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빠르면서도 승차감은 훨씬 편하고 여러가지 용도로 쓸수있는
    포르쉐 카이안이거나 BMW X5 m50i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구입한것을 절대 후회하지않는,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권총이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희망사항을 거의 만족 시켜주는 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리뷰하면서 간과한 부분도 잘 정리해 주셨고, 리뷰 잘 읽었습니다.
    그총을 충분히 enjoy 하시기를 응원할께요.  좋은총을 콜렉션에 추가하신걸 축하합니다!

  • profile
    MP5 2022.03.16 06:28
    야~ 역쉬 차에 비교하시니까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ㅎㅎ
  • profile
    Tiger20 2022.03.18 20:53
    제가 엔간하면 지름신을 물리치려 정말 정말 애쓰며 사는데 - 세상은 넓고 살건 너무 많아서 - 이 총은 정말 이쁘네요....!
  • profile
    ongsimi 2022.03.21 00:41
    인생 짧은데 굳이 꼭 그 지름신 물리치셔야 할까요?
    물론 저도 하루하루 죽어라 빡세게 살고있긴 합니다만
    내일 저세상 갈 수도 있는데 하루라도 즐기며 살려구요 전~ㅎㅎ
  • profile
    Tiger20 2022.03.21 06:24
    오옷 아침부터 이런 명언을!
    어제 아닌게 아니라 CZ Tactical Sport Orange를 봐 버렸다는 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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