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 P320

약 5개월전에 M9 베레타를 대신 할 미군의 차기 권총 후보 7가지에 대하여 소개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총 28만정 이상을 구매하며 66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권총 사업이라 많은 권총 후보들이 각축을 벌였는데요, 미군은 차세대 권총으로 12가지의 조건을 걸었습니다. 그 조건들부터 살펴보자면,

1) 악세사리 장착에 용이할 것

2) 표면은 무광 마감이 되어있을 것

3) 소음기를 끼고도 무리없이 작동할 것

4) 50m의 거리에서 사격시 탄착군의 90%가 4인치 원 안에 형성되며 이는 총기의 수명이 다 닳을때까지 유지될 것

5)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반동제어에 용이할 것

6) 왼손잡이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7) 여성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반동이 적을 것

8) 탄종은 상관없지만 50m의 거리에서 발라스틱젤을 14인치 관통할 것

9) SAAMI 기준보다 20%높은 약실 압력을 견디도록 견고할 것

10) 2,000발을 끊임없이 사격 가능해야하며 기능 고장없이 10,000발 발사에 수명이 다할때까지 35,000발을 발사 가능할 것

11) 각 제조사는 월별 생산능력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해야 하며 20~55만정 생산비용도 제시해야할 것

12) 외부에 안전장치가 있을 것

한마디로 거의 완벽한 권총을 원한다는 입장이었고 드디어 앞으로 미군의 몇 십년을 책임질 권총이 결정되었는데 얼마전 미군 MHS 차기 제식권총으로 시그 P320 권총이 선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30년 넘게 자리를 지킨 M9는 이제 미군의 손에서 점점 떠나가겠네요.

그렇다면 시그 P320이 어떤 총인지 알아봐야겠죠? 일단 가격은 한정당 207달러이며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시그사우어 최초의 스트라이커 격발 방식을 사용하는 권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에 처음으로 공개 되었으며 P200 대의 넘버를 넘긴 권총입니다 얼핏 전체적인 형상은 베스트셀러인 P250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P250은 공이격발식 P320은 스트라이커 격발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모듈화 기술을 통해 4가지 정도의 구경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글록이나 M&P를 비롯한 타 회사는 이런 점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격발 유닛만 가지고 있으면 간단한 개조만으로 4종류의 권총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 살펴보자면,

사실 MHS 모듈러 핸드건 시스템 운운 할 때부터 모듈러라는 개념에 부합하는 권총은 시그 P320 권총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참신한 모듈방식임에도 워낙 밋밋한 디자인 때문에 그동안 별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시그 P320 이 이번 미군 제식권총 선정으로 인해 이제부터 유명세를 타게 될거 같습니다.

 출처: http://militarycostume.tistory.com

☆☆☆☆

저희 클럽에서도 풍백시천님께서 올리신 리뷰가 있습니다.

http://www.gashooters.com/index.php?mid=board_gunreiview&document_srl=82014

자 이제 9mm 폴리머 스트라이커 방식인 P320 사격 후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잘~~~~맞습니다.

야외사격시 여러가지 종류의 권총사격결과 별다른 사이트의 조정없이 타겟에 정확히 맞으며 시그의 명성 그대로 당일 사격했던 어느 다른 권총들보다 우수한

탄착군 형성을 보였으며, 그립 반동 또한 매우 우수하여 속사시에도 훌륭한 탄착군 형성을 유지 합니다.

현재 가격대가 약간 센것이 흠이긴 하지만 시그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Hyung Kang

GA shooters Editor

hyungkang@gashooters.com